이날 오전 9시 15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조 장관은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서 조사실로 향했다.
현직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된 것은 조 장관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는다.
블랙리스트는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제외할 의도로 작성한 지원 배제자 명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