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지방정부 업무보고를 발표한 23개 성(省)급 지역 중 18개 지역이 올해 GDP 전망치를 전년보다 낮게 제시했다.
대표적인 곳이 중국 GDP 1위 지역인 충칭이다. 지난해 10.7% 경제성장률을 실현해 지방정부 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충칭은 올해 GDP 목표치를 10% 정도로 낮췄다.
지난 해 6.7% 경제성장률을 실현한 베이징과 상하이도 올해는 6.5% 정도로 낮췄으며, 톈진도 지난 해 9.0%에서 1%P 낮춘 8.0%로 GDP 목표치를 제시했다.
올해 GDP 목표치를 전년보다 상향 조정한 곳은 지린, 산시(山西), 산시(陝西), 네이멍구, 광시 5곳에 불과했다.
지린성은 지난해 6.9%에서 7% 남짓으로, 산시(山西)는 4.5%에서 5.5% 정도로, 산시(陝西)는 7.6%에서 8% 정도로, 네이멍구는 7.3%에서 7.5% 정도로, 광시는 7.3%에서 7.5% 정도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지난 해 GDP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지방정부도 더러 있었다.
매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산시(山西) 후난, 후베이, 산시(陝西), 허베이 등 지방정부는 지난해 GDP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 산시(山西)성의 경우 지난 해 경제성장률이 4.5%로, 목표치인 6%에 한참 못미쳤다. 후베이성도 목표치인 9%보다 1%P 낮은 8%에 그쳤다.
한편 중국의 지난 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오는 20일 발표된다. 앞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