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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16/20170116112756546526.jpg)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스포츠웨어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자 일부 업체들이 '선택과 집중'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에 이어 스포츠웨어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대두되면서 스포츠 의류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실제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8% 신장한 6조9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웃도어 의류 업체인 케이투코리아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 '다이나핏'을 새로 선보였으며, LF도 질스튜어트스포츠를 출시했다. 해외 브랜드인 캘빈클라인도 스포츠 의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언더아머 역시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은 '우먼스' 라인을 추가했으며 키즈 의류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다만 스포츠웨어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브랜드는 특정 스포츠에 집중, 차별성을 꾀하기 시작했다.
화승은 보유 중인 각 브랜드마다 고유의 스포츠를 매치했다. 케이스위스는 테니스, 르까프는 생활 스포츠, 머렐은 트레일러닝 전문 브랜드로 강화한다. 휠라코리아도 기존 헤리티지 감성을 더한 테니스 의류를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테니스 선수 후원 등에 나섰다. 아이로나 역시 자전거용품 브랜드 톰디어(Tomdeer)를 론칭, 올해 봄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스포츠 종목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은 충성 고객이 많은 스포츠 의류 특성상 마니아 층을 확보하면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