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둥성 지역 단체여행객~~[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중국의 경제 중심지로 꼽히고 있는 광둥성 지역을 대상으로 한 충남 관광 상품이 마련돼 요우커들이 매주 한 차례 씩 충남을 방문한다.
중국인 방한 여행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와 광둥성의 자매결연 체결에 이은 현지 관광설명회 개최를 통해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산에 여장을 푼 이들은 세계꽃식물원과 도고온천 등 도내 관광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충남의 매력을 가슴에 담았다.
특히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돌담이 멋스러운 마을길을 걷고, 초가집 등을 살피며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멋을 만끽했다.
광둥성 단체여행객은 이어 14일 서울로 발걸음을 옮겨 하룻밤을 더 머문 뒤 15일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 단체여행객의 방문은 지난해 9월 도의 광둥성 관광설명회 이후 중국 현지에 마련된 충남 관광 상품에 따른 것으로, 이번을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 20명 씩 충남을 찾게 된다.
당시 관광설명회는 현지 70여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도는 민간여행사인 자유국제여행사(대표 김종대)와 함께 개발한 충남 관광 상품을 중점적으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관광설명회에 이어서는 충남 관광 상품 운영 가능성이 높은 현지 여행사 3곳을 방문, 1대 1 상담을 갖기도 했다.
도는 광둥성 단체여행객 정기 방문이 중국인들의 충남에 대한 관심 확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둥성이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중국 최대 경제 발전 지역인 만큼, 관광 상품 확대·개발 및 관광객 추가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남만의 경쟁력 있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광둥성은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자매결연협정을 체결, 관광 상품 개발·홍보를 비롯,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