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청룡회관 유선영 일병, 다리에 마비온 이용객에 응급처치 실시

2017-01-13 11:16
  • 글자크기 설정

이용객들의 복지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책임진 청룡회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역 주민과 장병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제 2사단 군복지 시설인 청룡회관에서 또 한번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지킨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4일 오후2시40분경 목욕탕 관리병 유선영 일병(병1207기)이 안색이 좋지 않고 식은땀을 흘리는 듯한 50대의 남성을 발견했다.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유일병은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였고 잠시후 남성은 우측 발쪽에 통증을 크게 호소했다.

이에 유일병은 신속하게 관리관 및 구조대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했다. 남성의 우측 다리와 발은 점점 파랗게 변색되면서 마비가 오고 있었고 남성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신속한 응급조치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구한 유선영 일병(가운데)과 청룡회관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상병 허승범>



이후 장병들은 고혈압 증상 중 하나인 혈액순환 문제라고 판단하, 곧바로 체온 유지 및 혈액순환을 위해 발과 다리를 마사지 하는 등 응급조치가 실시됐으며 잠시후 도착한 구조대에 무사히 후송시켰다.

청룡회관 장병들은 이번뿐만 아니라 ‘15년 12월에도 목욕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할아버지를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살린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청룡회관은 더욱 만일을 대비해 응급조치교육 및 소방구급 훈련을 꾸준히 받아왔던 것이 이번에도 크게 발휘되었다.

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유일병은 “관리병으로서 청룡회관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라며 “이러한 나의 관심이 지역주민의 안위에도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