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안호상 국립극장장과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연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호상 현 국립중앙극장장(이하 극장장)을 오는 16일 자로 국립중앙극장장에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인사혁신처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국립중앙극장장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문체부는 "안 극장장은 2012년부터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립중앙극장을 전속단체 중심의 제작 극장으로 변모시키고, 창극, 한국무용 등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한 시즌제를 통해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해오름·달오름극장의 새단장, 공연연습장의 건립 등을 통해 극장 시설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립극장의 재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2월3일 자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강수진 감독은 예술과 행정을 아우르는 유연한 리더십으로 국립발레단의 기관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를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 국립발레단과 한국발레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연임이 결정됐다.
강 감독은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네오클래식, 모던발레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고, 공연 횟수의 확대, 군부대 발레교실 운영 등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케이엔비(KNB) 무브먼트 시리즈' 운영 등을 통해 신인 안무가 발굴과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