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구리아트홀은 오는 18~21일 나흘간 제3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G-PAFe, Gyeonggi Persorming Arts Festa2017, 이하 경기페스타)를 연다.
경기페스타는 경기지역 17개 문예회관과 공연장 상주단체가 참여하는 축제형 아트마켓으로, 경기도를 넘어 전국 공연장과 예술단체, 축제·공연예술 관계자가 참석하는 수준 높은 행다.
우선 '공연'은 지난 한 해 발표된 작품 중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특별초청공연'과 도 문예회관상주단체 레퍼토리 중 최고의 작품 3편을 엄선해 소개하는 '베스트 컬렉션3'으로 채워진다.
구리아트홀은 오는 1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특별초청공연 연극 '탈출-날숨의 시간'에 관내 탈북자 가족 40여명을 초청, 관람 후 연출·배우와의 대화 등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탈출-날숨의 시간'은 탈북민의 애환과 정착기를 그린 스타연출가 고선웅의 작품이다.
이어 '마켓'은 공연 중매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도내 문예회관과 상주예술단체간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된 성과와 의미를 나누고, 공연장과 상주단체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아트마켓이다.
'축제'는 공연 관계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행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구리아트홀 숨은공연찾기', '체험프로그램', '전시와 놀이'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경기페스타에서 마련된 '구리아트홀 숨은공연찾기'는 지난해 12월 사전예약분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이번 경기페스타에는 '상주단체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돼 18~19일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진행하는 현대무용워크샵 '어처구니 댄스', 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탈출-날숨의 시간'의 리허설을 볼 수 잇따.
한편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과 구리아트홀이 주최하고, 경기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가 협력한다.
앞서 지난 1회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2회는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됐으며, 3회째는 구리아트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공연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