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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3차 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것과 관련해 견제구를 날리는 대신 무시 전략을 썼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한·중 한류콘텐츠산업현장 간담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 관련 질문을 받자 “질문 안 받겠습니다”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정책비전 설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오늘은 이 문제(한류콘텐츠)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대선 대망론의 반 전 총장 귀국과 관계없이 자신의 정책비전 제시를 통해 대세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둘째 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27.9%로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하면서 20.3%에 그쳤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1.3%,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7.1% 순이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40.6%) △부산·경남PK(30.6%) △민주당 지지층(59.6%) △진보층(46.5%) 등에서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TK)를 빼고는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9일∼1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0%(총통화 7199명 중 1511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