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약용작물 활용, 제빵·제과 제품개발

2017-01-10 10:50
  • 글자크기 설정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 롯데제과와 건강 약초빵 업무협약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0일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국내 1위 제빵·제과 업체인 롯데제과와 식품관계자, 농업인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약용작물 제빵·제과 제품화 기반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경북 백두대간 권역에서 생산되는 약효가 우수한 약용작물로 건강 빵 제품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경북지역에서 재배되는 약초를 이용해 다양한 건강 빵 개발과 상품화에 대한 업무를 분할해 추진하게 되며, 약초의 식품소재 개발·보급 등 소비를 촉진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일자리창출 등 산업화 기반도 구축해 나가게 된다.

특히 영주에서 생산되는 강황, 안동의 돼지감자, 예천의 천마를 이용해 1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황은 간 독성 해독·혈액순환 촉진·통증완화 효과가 있고, 돼지감자는 저칼로리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당뇨 조절에 유리하며, 천마는 고혈압이나 염증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북부지역 백두대간 권역인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은 자연조건이 우수해 약리성분이 높은 질 좋은 약초가 생산되고 있지만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개발되면 약초의 소비를 촉진 하는 계기가 되고 판매경로를 다양화 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경북지역에서 재배되는 약초를 이용해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빵, 과자 등의 제품개발과 국내외 판로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