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멀티태스킹 최적화된 모바일용 ‘18:9 QHD+ LCD’ 세계 최초개발

2017-01-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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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18: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10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보다 넓고 시원한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18:9 화면비를 구현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인 것인 특징이다.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처음 공급할 전망이다.

18:9 화면비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보다 최적화된 비율이라고 LG관계자는 전했다.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4:3, 3:2, 5:3, 16:9, 17:9 화면비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다.

Q(Quad)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지칭하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Pixels Per Inch)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5.7인치 사이즈의 1440×2880해상도로 기존 QHD LCD 보다 높은 564PPI에 달해 QHD+라 불린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되어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함은 물론,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모듈(커버글라스 제외) 기준으로 1mm가 채 되지 않은 초슬림 두께에, 기존 QHD LCD보다 위/좌우와 아래 베젤폭을 각각 0.2mm(20%), 0.54mm(10%) 가량 좁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 QHD LCD 대비 투과율을 10% 높여 야외시인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야외시인성과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모바일 개발1그룹장 전무는 “기존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전혀 다른 18:9 화면비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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