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산 해수담수화, ‘국가 계획’ 올랐다

2017-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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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최근 고시돼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 수립·고시된 ‘2025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에 대산단지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사업이 반영돼 최근 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수도정비기본계획은 일반수도 및 공업용수도를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치·관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과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이 10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정해 고시한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은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 내용을 새롭게 포함하고 있다.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시설은 단지 내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며 올해부터 용수 부족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도와 성일종 의원, 서산시와 K-water, 대산단지 8개사가 힘을 모아 온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 동안 2200억 원(국비 30·K-water 70%)을 투입, 대산단지 8개 기업에 하루 10만㎥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특히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예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타 통과 및 국비 확보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가 기대된다.

대산 해수담수화 시설 포함에 따라 수도정비기본계획 내 공업용수 총 수요량은 당초 1일 636만㎥에서 644만 8000㎥로, 시설 확충 사업은 14개 1조 6495억 원에서 15개 1조 9145억 원으로 변경됐다.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대산 해수담수화 시설은 부족한 공업용수 문제 해결은 물론, 대산단지가 정밀화학단지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산단지 기업들이 물 걱정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추진 실무협의회와 함께 예타 통과에 역량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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