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우병우,90년대 초 최순실 자매와 호텔서 술자리 증언 나와

2017-01-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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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편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대 초임 검사 시절 최순실ㆍ최순득 자매와 호텔서 술자리를 갖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20대에 초임 검사가 된 우병우는 TK 인맥이 아니기 때문에 승진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했다.

그런데 한 제보자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증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초 우병우는 회오리 축구단과 함께 한 호텔 술집에서 최순실ㆍ최순득 자매와 술자리를 갖었다. 우병우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최순실 자매와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제보자가 증언한 모 호텔의 술집은 실제로 존재했었다. 당시 회오리 축구단 단원들은 최순득에 대해 “나이가 있으니 형님들과 코드가 맞았다. 자주 어울리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한 청와대 비밀노트의 내용이 폭로됐다. 그 비밀 노트를 보면 우병우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청와대에서 경찰 인사 부정 청탁과 경찰 공무원 시험에서 부정이 자행됐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라의 학사 비리 하나로도 시민들이 분노하는데 이러한 공직 비리는 국가적 분노를 일으킬 것”이라며 “민정수석실 역시 청와대 내부의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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