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일본이 6일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설치해 반발, 일시 귀국 조치키로 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영사가 다음주께 일본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상.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총영사가 오늘이나 주말에 귀국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귀국은 다음주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측은 현지시간으로 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간 회담에서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문제와 관련,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철거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한일 외교차관회담 이후인 이날 오전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의 일시 귀국 조치를 발표했으며 현재 양국간 진행 중인 한일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고,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