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11월부터 상승해 2월 최고점을 찍었다. 강수가 편중된 여름철에는 미세먼지가 빗방울에 씻겨 내려가 농도가 낮지만 겨울철에는 난방연료 사용량이 늘어나는데다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기 때문이다.
공기 중 떠다니는 일반적인 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커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져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등 인체의 깊숙한 곳으로 침투해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각막염 ▲알레르기성비염 ▲간지러움 등을 동반한 피부염증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나 노인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 코세척 등 호흡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예방이 최선이나 어쩔 수 없이 노출돼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관리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