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모 주사보는 지난달 29일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병신년 마무리'라는 제목의 글 첫 머리에 '特檢開愛食己(특검개애식기)'라는 욕설을 연상케하는 말을 올렸다.
황 주사보는 "어미 원숭이의 자식 자랑은 창자가 끊길 정도의 사랑이라고 한다. 세상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도 마찬가지"라면서 "애절한 어미의 자식 사랑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극악무도한 패악질 무리가 바로 특검"이라고 힐난했다.
특검은 황씨가 글을 올리기 이틀 전인 27일 정유라 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이어 "자식을 괴롭혀 원하는 바를 그 어미에게서 얻으려는 것은 모성에 대한 고문"이라며 "천하의 못된 특검이다. 천하의 나쁜 특검이다. 아주 치사한 특검이다. 아주 더러운 특검이다"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여러개 달렸으나, 현재 코트넷 관리자가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4년 4월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 세력 입장에서 볼 때 폭동"이라며 "빨갱이들이 항쟁이라고 높여 부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