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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지난 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04/20170104202440632104.jpg)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지난 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정농단 의혹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4일 JTBC가 단독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이날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추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통화에 따르면 2013년 10월 28일 최 씨는 정 전 비서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발언을 해야 한다는 강조하자, 정 전 비서관은 총리의 담화와 겹친다며 "겹치는 부분은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사흘 뒤인 2013년 10월 3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씨의 지적을 반영한 발언을 실제로 했다.
JTBC는 또 최씨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한 대응도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정 전 비서관에게 "적어보세요"라고 말했고 이에 정 전 비서관은 "예 예"라고 답했다.
최씨가 말한 부분은 역시 박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 JTBC는 이밖에 최씨가 청와대 홍보업무도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