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작년 기업들 신용등급 하락 추세 주춤"

2017-01-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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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추세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양진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4일 "지난해 433건의 신용평가 등급을 산정한 결과 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25개, 하락한 업체는 31개(부도 2건)로 집계됐다"며 "이는 2015년에 비하면 하향 업체 수가 뚜렷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이 2015년 등급평가를 한 443건 중 등급 상승 기업은 10개, 하락 기업은 59개(부도 3건)였다.

양 연구원은 "기존의 신용등급 하향 추세는 여전하다"면서도 "등급 하락세가 주춤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등급이 올라간 업체는 늘고 내려간 업체가 뚜렷이 줄어들고 있는 점은 경기둔화 추세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해석할 만하다"며 "조선, 해운, 건설업종은 여전히 부정적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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