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융합타운 개발계획이 담긴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경기도 신청사 복합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도가 국토부에 승인 신청한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19차) 및 실시계획 변경(20차)안’이 지난 12월30일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신청사 예정부지 11만8,218㎡는 △신청사 부지 8만9774㎡ △공공업무시설용지 1만9744㎡ △주상복합용지 8700㎡로 용도가 변경돼 경기융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도시 계획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융합타운은 신청사 복합도서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의 공공기관과, 미디어센터 민간기업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융합된 대규모 융·복합타운으로 2020년 12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광교중앙역의 환승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4000여 대 규모의 지하 통합주차장과 도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잔디광장도 조성된다.
앞서 도는 2015년 7월 도청사 부지 중 1만2018㎡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지난 12월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제11차 학교보건위원회 심의에서 ‘가칭 이의8 초등학교’ 설립계획이 원안 통과된 바 있다.
이계삼 건설본부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경기융합타운 건립이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며 “현재 수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달 내 허가가 나오면 최종 설계를 마무리해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