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G2’ 양대 축 삼아 수출활로 모색…김재홍 사장, 연초부터 수출회복 드라이브

2017-01-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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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4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G2(美, 中)를 양대 축으로 삼아 올해 수출회복의 가속페달을 밟겠다.”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은 4일 중국,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필두로 경제재도약을 위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보호주의, 신고립주의의 글로벌 통상환경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 기회요인을 직접 찾겠다는 포석이다.

대중 수출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작년 11~12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은 고용과 소비 회복으로 2% 초반의 경제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작년 4분기에 1.9%가 늘어난 수출 회복의 여세를 몰아 올해 무역 1조 달러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1, 2위 시장인 중국, 미국에서의 선전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올해 첫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가 이날(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중국 전자상거래와 내륙 소비재 유통의 중심이자 작년 9월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감속성장․내수중시․산업구조조정이라는 경제 운영의 새판을 짜고 있는 중국을 제대로 바라보겠다는 김재홍 사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중국지역 무역관장 19명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첨단 부품소재 및 기술 관련 글로벌파트너링 사업과 신규 소비재유통 플랫폼 진입 확대 △신산업, 환경, 인프라 등 수요확대분야 집중 공략 △한-중 FTA,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구축 같은 경제협력활용의 중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구조조정과 내수시장 적극 대응…GP 상하이, 항저우 O2O 판촉전

중국의 산업고도화 정책을 역이용해 고급 부품소재 등 소싱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품목 위주로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9월 ‘GP 상하이’에서는 중국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APO(아시아구매본부) 담당자를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에서 스마트폰, 고속철도 등 중국이 보유한 첨단기술 업종으로도 확대한다. 왕홍(파워블로거),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 등 새로운 유통플랫폼을 활용한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분기 ‘항저우 O2O한류체험판촉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산업, 환경, 인프라 등 수요확대분야 집중 공략…보건서비스 로드쇼, AIIB 제주연차총회 연계

KOTRA는 신산업(BT, IT), 환경, 인프라 등 새로운 대중 수출 먹거리를 지속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4월에는 베이징에서 ‘보건서비스 수출로드쇼’, 6월에는 상하이에서 ‘상하이의약품전 연계 제약산업 GP’가 열린다.

수처리, 집진, 탈황 등 한국기술 수요확대 추세에 맞춰 유관기관 합동 ‘한중 환경기술 협력로드쇼(3분기, 우한)’도 개최된다. 6월 AIIB 제주연차총회와 연계한 ‘AIIB 프로젝트 플라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제협력영역 활용 지원…한-중 M&A 플라자(FTA), 한-중 스타트업 서밋

3년차를 맞는 한-중 FTA 효과 홍보와 활용방법 자문을 위한 설명회를 7곳의 중국 내 FTA 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FTA 협력모델을 활용해 투자유치와 마케팅 융복합을 지원하기 위한 ‘한-중 M&A 플라자(상반기, 베이징)’도 열린다.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과 투자유치 등을 위해서는 ‘한-중 스타트업 서밋(1분기, 베이징)’과 선전, 상하이 등에서의 쇼케이스도 계획돼 있다.

◆북미, ‘트럼프노믹스’ 대응…현지 대형유통망, 에너지․인프라 틈새시장 발굴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13일)에서는 트럼프노믹스에 대응한 △중상위층·소수계 타겟 현지 대형유통망 진출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틈새시장 발굴 △4차 산업혁명 연계 혁신기술제품 수출확대방안이 논의된다.

KOTRA는 이러한 수출확대 활동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해외시장 및 통상현안에 대한 정보조사 강화를 위해 ‘시장동향분석실’과 통상지원실 내 ‘산업분석팀’도 만들었다.

중국지역 3명 등 총 13명의 해외주재 인력을 보강하고, 지방 中企 지원강화를 위해 충북과 경남에 지방지원단이 문을 연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요즘처럼 급변하고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는 KOTRA가 우리 수출기업의 등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전 KOTRA 임직원은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인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무겁게 받아들여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수출먹거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G2’ 양대 축 삼아 수출활로 모색…연초부터 수출회복 드라이브

“G2(美, 中)를 양대 축으로 삼아 올해 수출회복의 가속페달을 밟겠다.”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은 4일 중국,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필두로 경제재도약을 위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보호주의, 신고립주의의 글로벌 통상환경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 기회요인을 직접 찾겠다는 포석이다.

대중 수출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작년 11~12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은 고용과 소비 회복으로 2% 초반의 경제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작년 4분기에 1.9%가 늘어난 수출 회복의 여세를 몰아 올해 무역 1조 달러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1, 2위 시장인 중국, 미국에서의 선전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올해 첫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가 이날(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중국 전자상거래와 내륙 소비재 유통의 중심이자 작년 9월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감속성장․내수중시․산업구조조정이라는 경제 운영의 새판을 짜고 있는 중국을 제대로 바라보겠다는 김재홍 사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중국지역 무역관장 19명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첨단 부품소재 및 기술 관련 글로벌파트너링 사업과 신규 소비재유통 플랫폼 진입 확대 △신산업, 환경, 인프라 등 수요확대분야 집중 공략 △한-중 FTA,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구축 같은 경제협력활용의 중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구조조정과 내수시장 적극 대응…GP 상하이, 항저우 O2O 판촉전

중국의 산업고도화 정책을 역이용해 고급 부품소재 등 소싱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품목 위주로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9월 ‘GP 상하이’에서는 중국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APO(아시아구매본부) 담당자를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에서 스마트폰, 고속철도 등 중국이 보유한 첨단기술 업종으로도 확대한다. 왕홍(파워블로거),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 등 새로운 유통플랫폼을 활용한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분기 ‘항저우 O2O한류체험판촉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산업, 환경, 인프라 등 수요확대분야 집중 공략…보건서비스 로드쇼, AIIB 제주연차총회 연계

KOTRA는 신산업(BT, IT), 환경, 인프라 등 새로운 대중 수출 먹거리를 지속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4월에는 베이징에서 ‘보건서비스 수출로드쇼’, 6월에는 상하이에서 ‘상하이의약품전 연계 제약산업 GP’가 열린다.

수처리, 집진, 탈황 등 한국기술 수요확대 추세에 맞춰 유관기관 합동 ‘한중 환경기술 협력로드쇼(3분기, 우한)’도 개최된다. 6월 AIIB 제주연차총회와 연계한 ‘AIIB 프로젝트 플라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제협력영역 활용 지원…한-중 M&A 플라자(FTA), 한-중 스타트업 서밋

3년차를 맞는 한-중 FTA 효과 홍보와 활용방법 자문을 위한 설명회를 7곳의 중국 내 FTA 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FTA 협력모델을 활용해 투자유치와 마케팅 융복합을 지원하기 위한 ‘한-중 M&A 플라자(상반기, 베이징)’도 열린다.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과 투자유치 등을 위해서는 ‘한-중 스타트업 서밋(1분기, 베이징)’과 선전, 상하이 등에서의 쇼케이스도 계획돼 있다.

◆북미, ‘트럼프노믹스’ 대응…현지 대형유통망, 에너지․인프라 틈새시장 발굴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13일)에서는 트럼프노믹스에 대응한 △중상위층·소수계 타겟 현지 대형유통망 진출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틈새시장 발굴 △4차 산업혁명 연계 혁신기술제품 수출확대방안이 논의된다.

KOTRA는 이러한 수출확대 활동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해외시장 및 통상현안에 대한 정보조사 강화를 위해 ‘시장동향분석실’과 통상지원실 내 ‘산업분석팀’도 만들었다.

중국지역 3명 등 총 13명의 해외주재 인력을 보강하고, 지방 中企 지원강화를 위해 충북과 경남에 지방지원단이 문을 연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요즘처럼 급변하고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는 KOTRA가 우리 수출기업의 등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전 KOTRA 임직원은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인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무겁게 받아들여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수출먹거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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