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연장' 정유라 인터뷰 본 정청래 "연기대상 소감 발표하듯 인터뷰…고도의 훈련?" 지적

2017-01-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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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금이 연장된 정유라의 인터뷰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유라의 목소리>놀라거나 당황하는 기색없이 기다렸다는듯 줄줄이 말을 이어갔다. 죄책감은 없고 놀라는 기색도 없이 마치 스토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처럼 인터뷰를 즐겼다. 데이비드윤 실명 말하면 어떡하냐는 여유까지. 그녀는 연기대상 수상수감 발표하듯했다"며 덴마크 법원 심리를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정유라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했다. 
이어 정청래 전 의원은 "<정유라의 목소리-2>어머니 최순실은 죽을죄를 지었다며 당황망조했으나 딸 정유라는 고개 똑바로 들고 괴로움도 없이 담담했다. 대개 도피중 잡혔으면 고개숙이고 울고불고할텐데 오히려 당당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라서 그럴까 아니면 고도의 훈련때문일까?"라며 정유라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정유라의 태도에 정청래 전 의원은 "<정유라의 목소리-3>독일집은 아버지한테 받은 땅으로샀고 다른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채 엄마가 시키는대로 도장만찍었다. 나는 죄가없고 다모르는 일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든지 가겠다. 도피중 심신이 지친기색은 없다. 체포에 대비하고 준비한 흔적이다"라며 체포될 것을 대비해 말을 맞춘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정유라는 지난 2일 덴마크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덴마크 법원이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구금 연장 결정을 내리자, 정유라 측은 즉시 항소했다. 

하지만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정유라 측 항소를 기각하고, 4주간 구금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정유라는 구금된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로부터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송환 요구에 대비해 혐의에 대해 조사 받는 것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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