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안랩이 3일 2017년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제언을 발표하며 모든 시작과 끝에는 사람이 있다는 결론을 내놨다.
안랩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킹 사고의 대부분은 조직 내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을 수행하고 최종 목적을 달성하는 형태다.
일련의 최신 해킹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표적 공격도 '악성코드' 유입에서 출발하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PC나 서버가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전문화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운영하는가라는 점이다.
안랩 관계자는 "솔루션 도입만으로 충분하다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보안 관리자나 책임자뿐만 아니라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사용자의 보안 인식으로 인해 보안 침해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