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성, 18년만에 배 속에 있던 수술용 가위 꺼내

2017-0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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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한 베트남 남성이 18년만에 위에 숨어있던 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 반 나트(54)는 최근 극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갔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수술용 가위가 들어있던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가위는 18년 전 자동차 사고로 수술을 받았을 때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18년 동안 먹고 마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베트남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트의 위에서 나온 가위는 무려 15cm에 달했다.

그는 지난 주말 3시간에 걸쳐 가위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1998년 나트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추적했지만 아직 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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