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 2년 연속 후원 협약 체결

2017-01-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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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이 2017년의 첫 공식 행보로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에 2년 연속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손오공은 해당 캠페인이 아이들의 놀이환경 인프라 확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 후원을 결정했다.

손오공은 어린이날 시즌인 오는 5월 31일까지 국산 캐릭터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의 완구 판매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모아진 기부금은 도시 놀이터 개선, 농어촌 놀이터 짓기, 학교내 놀이공간 개선, 정책 개선 활동 등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손오공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는 학습 위주의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실제 사용자인 아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놀이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공간을 실제 사용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친화공간을 설계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주 1시간 동안 이 공간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결과 1시간 더 논 아이들의 공부태도와 또래관계가 좋아지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오공 김종완 대표는 “완구회사는 재미있고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고 파는 기본적인 역할에서 나아가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손오공 역시 완구기업의 하나로서 건전하고 유익한 놀이문화를 창출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 손오공이 후원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은 놀 시간, 놀 친구, 놀 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마음껏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아동 놀 권리 회복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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