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요청이 정유라가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모친 최순실의 탓으로 돌리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지적했다.
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유라는 미성년자가 아니다. 모든게 엄마탓이라고 응석을 부릴 나이가 지났다. 각종 특혜의 조력자가 엄마고 본인은 범죄당사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 정유라는 "이대 입학후 첫학기 F, 다음 학기도 F, 그 다음에 퇴학을 당한 것으로 안다. 이대는 단 한 번 갔다. 유철균 교수와 최경희 총장은 단 한번 만났다. 전화한 적도 없고, 컨텍도 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라는 "당시 엄마랑 학교에 같이 갔는데 나는 먼저 왔고 엄마만 학교에 남았다.그리고 난 다음에 아예 몰랐는데 학점이 나왔다"며 특혜는 모친 최순실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기자가 '왜 정상적인 휴학처리를 하고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정유라는 "난 자퇴를 해달라고 엄마(최순실)에게 말씀드렸는데, 자퇴가 안들어갔더라. 그때 학교를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담당교수가 누군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인터폴 사무총국은 정유라가 체포됐기 때문에 적색수배 발부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