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 보류' 정유라, 의혹엔 '엄마탓'…정청래 "응석 부릴 나이 지났다" 지적

2017-0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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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요청이 정유라가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모친 최순실의 탓으로 돌리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지적했다. 

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유라는 미성년자가 아니다. 모든게 엄마탓이라고 응석을 부릴 나이가 지났다. 각종 특혜의 조력자가 엄마고 본인은 범죄당사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2일 덴마크 법원 구속연장 심리를 받기 전 정유라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을 했다.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 정유라는 "이대 입학후 첫학기 F, 다음 학기도 F, 그 다음에 퇴학을 당한 것으로 안다. 이대는 단 한 번 갔다. 유철균 교수와 최경희 총장은 단 한번 만났다. 전화한 적도 없고, 컨텍도 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라는 "당시 엄마랑 학교에 같이 갔는데 나는 먼저 왔고 엄마만 학교에 남았다.그리고 난 다음에 아예 몰랐는데 학점이 나왔다"며 특혜는 모친 최순실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기자가 '왜 정상적인 휴학처리를 하고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정유라는 "난 자퇴를 해달라고 엄마(최순실)에게 말씀드렸는데, 자퇴가 안들어갔더라. 그때 학교를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담당교수가 누군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인터폴 사무총국은 정유라가 체포됐기 때문에 적색수배 발부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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