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현장 근로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울산공장을 찾는 등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허수영 사장은 이날 오전 울산공장을 찾아 1, 2공장을 돌아보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규 총괄공장장, 김인규 노조위원장 등이 허 사장과 동행했다.
앞서 2일 허수영 사장은 시무식에서 “2017년에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최고의 종합화학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엄격한 준법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자”면서 사회공헌이나 상생프로그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동시에 혁신과 변화를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
이어 허 사장은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예상되는 리스크에 대해서는 각종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역량 제고 또한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미국 ECC 및 EG 공장 건설 사업 및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베르살리스와의 고부가 합성고무 사업, 여수 NCC공장 3차 증설 사업 등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상태다.
또한 허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비록 보수적인 석유화학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4차 산업을 응용하여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는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기회를 적극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국내 화학 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합작사와의 협력을 통한 현대케미칼 준공으로 원료의 공급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