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칭다오 하이센스(海信)가 오는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CES 2017' 에서 TV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칭다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센스가 세계 최대 가전 축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참가해 향후 3~5년간 기술개발 방향과 전략 상품을 공개한다.
지난 2013년 CES에서는 110인치 UHD 4K TV, 투명 디스플레이 3D TV를 공개했고 2014년에는인터넷 기반 TV 세트인 VIDAA TV로 주목받았다. 2015년 CES에서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레이저 시네마 TV를 공개했다. 올해는 8K ULED TV, 스마트홈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7 CES'는 5G,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최첨단 혁신기술을 견주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퀀텀닷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 두 기업은 사물의 인터넷(IoT) 기술을 접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가전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업체로 삼성과 애플을 추격 중인 화웨이는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인 '아너'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다. 스마트폰 업계 다크호스로 떠올라 최근 스마트 가전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샤오미는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올해 참가업체 중 3분의 1이 중국 기업으로 알려졌다. 올해 CES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