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혼자 여행을 즐기는 일명 '혼행'족 증가현상과 맞물려 오픈마켓이 항공권 구매 채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마켓에서는 합리적 가격의 항공권을 효과적으로 비교해 구매할 수 있어 혼행족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G마켓에서는 지난해 (1월~11월) 전체 여행상품 및 항공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중에서도 해외 항공권은 3배 이상(273%) 늘었고, 여행 중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투어 상품, 입장권, 패스 등의 판매는 2배 이상(162%) 늘었다.
11번가 역시 항공권 시장에 서비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11번가는 한번의 검색으로 국내외 항공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검색하며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게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번 서비스 오픈을 위해 국내 유수의 항공권 판매사인 ‘모두투어’, ‘현대카드 프리비아’, ‘노랑풍선’, ‘탑항공’, ‘와이페이모어’, ‘인터파크 항공’(2월 입점 예정) 등 총 6개사와 제휴를 체결했다. 2월 중순에는 웹사이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11번가는 신규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메인 페이지 상단에 ‘항공권’ 바로가기 버튼을 신설했다. 아울러 ‘주간 최저가’ 옵션을 도입하여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기준일 전‧후 3일간의 항공권 정보를 제공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 대상 선택의 폭을 확장시켰다.
SK플래닛 11번가 김수경 본부장은 “작년 여행 11번가에서 ‘자유여행’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0%나 신장하는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면서 “앞으로 11번가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방식의 여행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