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글로벌 리딩 케미컬 그룹’으로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신념과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박 회장은 우선 직원들에게 신념과 윤리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과거 대기업에서 당연시 했던 권력에 아부, 아첨하고 로비하는 구태를 답습하는 잘못된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업에서 이러한 구태가 계속된다면 모두가 지금보다 더 싸늘한 시선을 보낼 것이고 비리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도태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헨리포드와 스티브 잡스를 예를 든 뒤, “이렇듯 기업도 시대 변화에 부합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이 바뀌고, 시장이 바뀌고, 고객이 변하고 있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