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박지원, 국민의당 당권 도전 공식 선언…“우리 당 후보 대통령 만들 것”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달 8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국민의당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앞에는 조기 대선과 개헌, 다당제의 큰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경제민주화와 공정성장,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개헌과 정권 창출을 해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런 때일수록 큰 정치력으로 큰 판을 만들어 미래를 주도해야 한다”며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한 사람, 이겨 본 사람, 이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 미래를 준비해 온 사람들이 모두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박지원 "이재명, 압도적 국민 지지…경선 치열할수록 좋아"
• 박지원 "尹 구속 취소 하늘 무너져…검찰의 계산된 착오 의구심 들어"

그러면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를 대선 후보로 우뚝 세우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을 모셔 대선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당을 대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 당 대표는 오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황주홍 의원과 김영환 전 사무총장,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