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새 시대에 걸 맞는 리더십 실천해야”

2017-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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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를 맞아 새 시대에 걸 맞는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 맞는 리더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오늘의 안정과 동시에, 내일의 성장을 위한 혁신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특히 그룹비전 추진단계 중, 퀀텀점프를 달성해 나가자는 마지막 3단계를 시작하는 첫해”라며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일류 한화의 꿈을 가슴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본연의 경제적 성과창출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기업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어려운 기업 경영 환경에 대해서 김 회장은 “우리는 최악의 위기상항에도 흔들리지 않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그룹은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일선 현장에선 원가절감, 기술혁신, 공정개선 등 경영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전력해주길 바란다”며 “전세계에 불고 있는‘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우리에겐 큰 위기이자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10년 후를 내다본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개척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기업경영의 기본과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의 낡은 제도와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반드시 척결하고, 그룹을 새롭게 변화시킬 미래의 진화된 기준점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썩은 살은 도려내야 건강한 새살이 돋듯,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반성과 자정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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