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방학식

2017-0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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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식에 교장선생님이 만들어주는 사랑의 붕어빵 선물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중학교 나용학 교장은 사랑의 붕어빵을 만들어 나눠 주는 이색 방학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 12월 30일 겨울 방학식을 맞아 1년간 열심히 생활한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직접 붕어빵을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붕어빵 행사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간식을 만들어주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나용학 교장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송년 행사로 계획돼 실시하게 됐다.

이를 위해 나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손수 붕어빵을 구워 1년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한 전교생들에게 따뜻한 붕어빵을 나누어 주며 학생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엄하기만 해 보인 교장선생님이 직접 붕어빵을 구워 전달하자 학생들은 신기하고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원봉사원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붕어빵을 만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먹는 붕어빵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용학 교장은 “작지만 학생들에게 1년간 잘 생활한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다행히 붕어빵을 맛본 학생들이 찾아와 맛있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만들면서도 즐거웠다”면서 “이 붕어빵을 먹고 학생들이 추운 겨울마음 따뜻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새 학기를 잘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되도록 방학을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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