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민_인천경찰청장[1]
2017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일들이 잘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금년은 정유년(丁酉年)으로 붉은 닭의 해입니다. ‘붉다’는 것은 밝다는 것과 총명함을 뜻하고,‘닭’은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과 개벽을 상징하여‘희망찬 새해, 총명한 새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지난 병신년(丙申年) 한 해, 각종 어려운 여건들 속에서도 지혜로운 원숭이처럼 각종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면, 올해는 이를 발판삼아 각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연초‘인천공항 모의폭발물 사건’을 신속히 해결한 후, 인천공항 테러 발생에 대비해 경찰관 개인별 근무장소와 구체적 임무까지 담은‘테러대응액션플랜’을 수립하여 유관기관 합동 FTX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오는 등 북 위협 및 각종 테러에 대한 대비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왔습니다.
‘함께해요 착한운전’운동을 범시민적 캠페인으로 전개하는 한편, 지하상가 위에 횡단보도를 지속 설치하는 등 보행자 위주의 교통시설 개선과 학교 앞 옐로우카페 설치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시민들의 경찰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전국 최고의 향상률을 기록하였고, 체감안전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으며,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수준은 전국 최고라는 성과도 거두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국가ㆍ도시 비교 통계비교사이트인 ‘넘베오(www.numbeo.com)’의 범죄 및 안전도 조사에서 우리 인천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안에는 만족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 인천경찰은‘주민을 더욱 안전하게, 사회를 보다 정의롭게, 현장을 한층 활력있게’만든다는 전략 하에, 세계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보다 확고히 하고, 우리 인천이 글로벌 명품도시로서 안착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치안업무 처리에 있어 경찰이 아닌 시민 눈높이에서, ‘맞춤형 경찰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그간 추진해온 공동체치안활동을 보다 발전시킴으로써 시민들이 공감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영국 속담에“어둠 속에서 미소를 지어봐야 아무도 보지 못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들을 추진하더라도 시민들이 모른다면 제대로 된 평가와 공감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희 인천경찰은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경찰활동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그 동안 보여주신 바와 같이 앞으로도 저희 인천경찰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 1. 1.
인천지방경찰청장 박 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