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3000명 감원

2017-01-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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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내 은행권에서 감원 한파가 휘몰아 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임직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1만5516명으로 2015년 말(11만7023명)보다 1507명 감소했다. 

직급별로는 행원급이 1454명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책임자급은 42명이 줄었다.

임원은 398명에서 406명으로 오히려 8명 늘었다.
시중은행이 같은 기간 7만2669명에서 7만1497명으로 1172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551명, KEB하나은행 271명, 우리은행 243명, 신한은행 87명이 줄었다.

반면 특수은행은 비교적 적은 인원이 짐을 쌌다. 3만2573명에서 3만2271명으로 302명이 줄었다.

특히 산업은행은 3508명에서 3496명으로 12명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방은행은 1만1781명에서 1만1748명으로 33명이 감소했다.

연말인 4분기(10~12월)에도 은행권 감원은 이어졌다. KEB하나·농협은행·SC제일은행에서만 약 1300명이 퇴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로 영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은행권은 올해 더 감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1월 중순에는 KB국민은행에서 2800여 명이 희망퇴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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