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대치동 사무실에 문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
문 전 장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새벽 2시께 구속됐다.
그는 복지부 장관이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문 전 장관이 국민연금 측에 합병 찬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청문회 진술이 위증이라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두 회사의 합병 찬성과 비선 실세인 최순실에 대한 삼성의 특혜 지원 의혹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지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