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 최성준 방통위원장 "'시종여일(始終如一)' 마음가짐으로 방송통신 발전에 최선 다할 것"

2016-12-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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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시종여일(始終如一)'의 마음가짐으로 방송의 공적 책임 제고와 방송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우리를 둘러싼 방송통신 환경을 보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2017년 새해 방통위는 국민에게 행복을 주고 신뢰를 받는 방송통신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수도권 지역에서 UHD 본방송을 시작한 이후 단계적으로 방송 지역을 확대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우리의 앞선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겠다"면서 "UHD 본방송이 차질없이 개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변화하는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데 힘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방송환경 변화를 수용해 OTT를 비롯한 신유형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한편, 방송서비스 개념을 재정립하고, 매체별로 서로 다른 광고규제를 합리화하겠다"며 "관련 법․제도 전반을 면밀히 살펴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양한 개인정보와 관련해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해 나가되, 이를 활용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발하는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 및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방송‧통신 교육 프로그램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방송과 인터넷․모바일을 아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VR, 드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인터넷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국민체감형 인터넷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EBS 2TV 다채널방송(MMS)을 도입해 교육방송의 보편적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시청각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보급 등 미디어 취약 계층에 대한 방송통신 접근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시장의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이용자 보호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방송통신시장에 대한 효율적인 모니터링과 조사를 통해 건전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며 "
방송사업자간 분쟁으로 인해 시청권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분쟁조정제도를 개선하고, 허위․과장광고 등 금지행위에 대한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용자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역량을 높이고, 통신분야 집단분쟁조정 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인터넷 상 불법 유해정보와 불법 스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올 한해도 방통위가 공적 책임을 다하는데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공영방송이 그 역할 및 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신료 등 재원을 안정화하고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방송의 품격을 높이고, 재난방송 체계를 확립하는 등 우리 사회가 방송에 요구하는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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