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유재석에 "빨갱이...암세포" 2016 MBC 연예대상 수상소감 어땠길래

2016-12-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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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개그맨 유재석의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소감이 박사모 일부 회원들의 불만을 샀다.

30일 박사모에는 “이번 유재석 연예대상소감을 보면서 당신도 좌파연예인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재석의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의 수상소감을 소개하며 유재석에게 유감을 표현했다. 글쓴이는 “유재석이 말한 소감의 저의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이라며 “저런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시청자들을 우습게보면 안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무한도전이 촛불집회를 내포한 방송과 박근혜 대통령을 패러디한 부분을 언급하며 “대상 소감으로 말 한다는 게 고작 이런거 였나요? 당신은 김제동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많은 박사모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유재석 완전 좌파죠. 저인간도 티비에 안나옴 조켔네”, “실망이네요 앞으로 유재석관련콘텐츠는 안봐야겠습니다”, “자기 부모님이 전라도니까.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어요. 전라도는 전라도끼리 결혼한다고.”, “유재석도 안티해야함”, “빨갱이 XX들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있는 암세포들” 등 비판적인 목소리들을 적지 않게 내놓았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9일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무한도전 멤버와 부인 나경은, 아들 유지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요즘 역사를 공부하면서 나라가 힘들 때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는 것은 국민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며, “소수의 몇몇 사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모든 국민 여러분들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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