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가맹업주들이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 배달의민족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 참가한 업소들의 월 매출이 평균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올해 배민아카데미의 교육에 1회 이상 참가한 1546명의 업주들은 전년 동기대비 월 매출이 1.9배 증가했고, 이중 5회 이상 꾸준히 교육에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2.2배나 증가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자영업자의 매출에 직결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장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목들 위주로 구성됐다. ‘고객 서비스’, ‘홍보마케팅’, ‘세무‧회계‧노무’ 등 꼭 필요한 기초 과목부터 ‘식품소비 트렌드 분석’, ‘대박집 성공 비결’, ‘불만 고객도 내 편 만드는 리뷰 관리법’ 등 다양한 가게 운영 ‘꿀팁’들도 제공했다.
교육 만족도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정현주 씨는 “교육을 들으며 성격도 더욱 긍정적이고 밝게 바뀌었다”며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그 내용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족발집은 배민아카데미 참가 이후 1년 새 매출이 3배나 올랐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지난 6월 자영업자 인생역전 프로젝트 ‘장사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출 하락에 고심하고 있는 35명의 업주를 선발해 12주간의 집중 코칭하여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선사했다. 11월에는 배민아카데미의 총 결산 행사인 ‘자란다DAY’를 개최했고, 12월에는 소상공인만을 위한 연말 시상식 ‘제3회 대한민국 배달대상’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