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제갈원영 인천시 의회 의장 (全文)

2016-12-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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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제갈원영의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시민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제7대 인천광역시의회 후반기가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인천은 인구 100만명 시대를 연지 37년 만에 300만명 시대를 맞이하였고 전국 최대면적의 대도시가 되면서 메가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는 한해였습니다.

또한, 어려운 재정여건 극복을 위한 부채 감축 및 역대 최대 정부 지원금 확보와 더불어 시민중심의 인천주권시대를 열어 민생, 해양, 문화, 교통, 환경 5대 분야에 시민이 행복한 인천 건설과 전국을 연결하는 인천발 KTX, 한국 최초, 인천 최고(最古)의 역사와 문화, 168개 보물섬,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 등‘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통해 자랑스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민에게 편리한 국기기관인 인천가정법원 개원, 금융감독원 인천지소 개소, UN 거버넌스센터의 국제기구 유치, GCF 협력 강화로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견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원도심 재생사업과 맞춤형 복지지원 확대, 교육, 문화정책, 각종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특·광역시 고용률 전국1위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인천시의 재정난 속에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주요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어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300만 인천시민의 대변자로서 정책적인 의회의 기능도 강화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상생의 협력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역 사회와의 협력과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왔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본위의 의정활동을 구현해 나가겠으며 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제7대 의회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치를 통해 성숙한 의회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 의정방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시민에게 신뢰를 주는『공정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야는 물론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편가르는 정치를 지양하면서 모든 의원과 더불어 한 점 부끄럼 없고 청렴성이 높은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역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힘쓰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지역 사회가 공감하는 ‘열린 의회’, 또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안을 제시하며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책임의회’라는 의정활동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면서 인천시민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의회의 꽃인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일하는 의회』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전문 분야별로 구성된 상임위의 기능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의장의 권한은 최대한 축소하며 여·야를 조율하는 위치에서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조례 제·개정 또는 예산 심의 등 다양한 상임위 활동사항을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시민들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누구나 쉽게 상임위원회 회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 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상임위원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300만 시민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시 재정의 안정화 확보』는 물론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눈덩이처럼 증가하던 부채는 지난 2년간 공직자와 시민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13조원대에서 11조원대로 약 2조원이 감축되는 재정건전화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시민의 고통을 함께 하며 조기에 재정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긴축 재정과 채무 상환에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의회에 예산정책분석팀을 신설하여 우리시 예산을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내실 있는 편성과 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여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예산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계속 연구․논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넷째, 300만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복지 우선 의회』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재정여건의 열악함으로 어려움을 함께 한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강요할 수 없으며 ‘저소득층 및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 마련 등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지역 정책 추진에 있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사업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여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되도록 유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300만 시민 여러분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지방분권 시대입니다. 지방분권 시대는 시민들의 참여정치 실현과 동시에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정책이 추진되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다양한 계층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듣고 실천함으로써 시민적 에너지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승화하는 시민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인천으로 더 밝게 빛날 내일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우리 인천이 모든 분야에서 비상하는 번영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찬 기운을 함께 쏟아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유년(丁酉年) 새해아침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제갈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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