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형석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작곡가 김형석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김형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중에 아이가 크면 얘기해 줄거야. 아빠는 블랙리스트였다고. 그게 뭐냐고 물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외압을 받은 적 있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김형석은 "사실 나는 블랙리스트로 크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 나보다는 순수예술을 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분들이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 중에는 영세한 분들이 많아 정부에 기댈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런데 정부 지원이 끊기거나, 공연장 대관을 거절당하는 등 상황이 생기면 생계에 위협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순수 예술인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