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폭탄 테러, 공산당 사무실 습격...4명 모두 사살

2016-12-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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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또 다시 총소리가 울렸다.

중국 온라인매체 펑파이뉴스는 28일 오후 4시 50분께(현지시간) 4명의 폭도가차를 끌고 신장자치구 모위(墨玉·카라칵스)현 현 공산당위원회 사무실로 돌진, 사제폭탄을 터뜨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폭도 4명은 현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모두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사무실에 있던 3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이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현장은 수습돼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폭도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테러 대상이 당 위원회인 점으로 미뤄 위구르족 독립운동 세력이거나 중국 당국에 불만을 품은 현지인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 당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문화적, 종교적 차별에 불만이 크고 독립운동 세력에 의한 폭력사건, 테러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자치구 내 피산(皮山)현에서 현지 경찰이 폭탄제조 거점으로 의심되는 건물을 수색하는 중에 폭탄이 터져 여러 명이 다치고 경찰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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