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예보 등 금융공공기관 내년 예산 올해보다 0.2% 증가

2016-12-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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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4725억원…산은·기은·예보 늘어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공기관들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경영예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6개 금융 공공기관의 2017년도 예산을 2조472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2조4673억원)보다 0.2%(52억원) 증가한 규모다.

6개 금융 공공기관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등이다.

여기에 2015∼2019년 장기 계획에 따라 내년 예산에 미리 반영된 산은의 차세대시스템 및 정보기술(IT) 센터 구축예산(1650억원)을 포함하면 6개 금융공공기관의 내년 예산 증가율은 6.5%로 높아진다.

기관별로는 산은의 내년 예산이 1조369억원으로 올해보다 15.9% 증가하고, 예보(1308억원)와 기은(9227억원)은 각각 9.1%, 3.7% 예산이 늘어난다.

반면 수출입은행의 내년 예산은 5.9% 줄어든 2197억원, 캠코는 4.2% 감소한 2315억원으로 책정됐다.

금융공공기관들의 내년 인건비는 2.5∼3.5% 인상된다.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해 1인당 임금 수준이 높은 산은·수은·예보는 2.5%, 기은·캠코·주금공은 3.5% 등 인건비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각 기관의 업무 추진비는 방만 경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작년보다 5% 이상 감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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