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에 기숙형 창업지원주택 건립

2016-12-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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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다가오는 2020년 부산 해운대에 청년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기숙형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에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건립지 인접지가 창업지원주택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운대 좌동지구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제9차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심의를 거쳐 창업지원주택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비롯해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 서비스가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업무 및 회의를 위한 공간,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테스트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이 설치돼 창업을 위해 최적화 된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운대 창업지원주택은 인근의 센텀지구의 다양한 창업인프라(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산업진흥원, 디자인센터, 센탑 등)를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은 부지 면적 2261㎡, 공급호수 100호 내외로 부산시와 LH가 공동으로 사업추진하고, 사업비는 국비와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을 활용해 건립하게 되며, 창업지원시설은 시비와 각 창업지원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구단위계획변경, 공공주택건설사업승인, 관계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내년 중 이행하고, 2018년 착공해 2020년 초에 준공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의 입주자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기준은 부산시가 정해 지역여건에 맞는 인재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지원주택 건립이 청년 창업인들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며, 해외 및 타시도 창업인재 유치전략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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