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초기 분석 결과 러 군용기 추락 원인은 플랩 오작동과 조종사과실 합쳐진 듯

2016-12-28 15:13
  • 글자크기 설정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25일 러시아 군용기 추락과 관련해 수거된 블랙박스를 초기 분석한 결과 조종사 과실과 기계적 결함이 함께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ABC뉴스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아직 정식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한 소식통은 항공기의 날개에 달린 고양력장치인 플랩 작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기계 결함 가능성이 물론 있지만 이륙 중 조종사의 실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즉 초기 가설은 조종사가 기계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결국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라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사고기인 Tu-154에는 두 개의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는데 지금까지는 하나만 수거되어 조사 중에 있다.

현지시간 25일 Tu-154 항공기는 러시아 군인과 기자, 군 합창단을 포함해 탑승객 92명을 태우고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로 가던 중 흑해에 추락했다. 이후 러시아는 선박, 잠수함, 드론 등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