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내년 1월부터 사잇돌2를 취급하는 저축은행이 총 38곳으로 늘어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OSB, 고려, 대명, 삼정, 오투, 인성, 제이티친애, 키움예스저축은행 등 총 8곳이 내년 2일부터 사잇돌2 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저축은행 30곳이 중금리 대출 사잇돌2를 취급 중으로 이들 8개 저축은행이 참여할 경우 사잇돌2를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총 38곳으로 늘어난다.
또 기존 고금리 개인신용대출에서 사잇돌2로 대출을 전환할 수 있도록 별도로 대환형 상품을 내년 1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사잇돌2 내에 부수적으로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저축은행의 요청에 따라 기존 보증한도의 최대 50%까지 추가로 보증한도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자체 중금리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보유하고 사잇돌2 대출 취급 누적 실적이 50억원 이상인 저축은행 6개사(신한, 웰컴, 오케이, 페퍼, BNK, KB)에서 우선 시행하고 추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사잇돌2 대출이 지난 9월 출시된 이후 올해 말 기준으로 현재 30개 저축은행에서 중·저신용층에 총 1161억원을 지원하며 중금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취급액은 15억5000만원(183건), 건당 평균 대출액은 845만원 수준으로 출시 초기 대비 취급실적 증가세가 뚜렷하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