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통업계 기상도] 제약-바이오, 유럽‧미국 등 해외진출 본격화

2017-01-0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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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3일 멕시코시티 유맥스 뮤지엄에서 진행된 ‘아라코(카나브의 멕시코 제품명) 발매식 및 심포지엄’에서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아라코 임상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제약산업은 올해 흑자가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 생산실적은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의약품 수출액은 39억7000만달러(약 4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고령화 및 성인질환 증가, 고가 항암제와 희귀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 국산 제품의 유럽‧미국 등 해외 진출 본격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바이오산업에서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필두로 단계적인 해외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수출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제약업계는 2015년 수조원대 신약 기술이전 계약 이후 계약 해지, 임상시험 연기 등 다소 침체기를 맞았고, 경쟁적으로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에서는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도 기술이전 계약과 신약 수출 등 해외로의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연기됐던 임상시험들의 진행 가능성도 여전한 만큼 침체된 산업 분위기의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 위한 5개년 종합계획 수립 등에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약가 규제를 완화하는 ‘약가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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