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픈랩 구축 등 내년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14개를 28일 공고했다.
오픈랩은 공공기관 내 인근 지역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연구시설을 말한다.
산업부는 공공기관을 활용한 지역 기업지원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대상과제에 오픈랩을 구축하는 사업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오픈랩이 있는 기관은 연구장비 구매와 기존 시설 성능 향상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오픈랩 신설·개선을 원하는 기관은 기업·대학·연구소 등 해당 지역의 혁신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신청하면 된다.
현재 12개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수행하는 네트워크 지원은 지역 혁신기관을 포함하는 지역 단위의 종합적인 융합 얼라이언스 체제로 개편했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지역 내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과제 수행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이전 공공기관이 조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이 실질적 기여가 가능하도록 지역별로 10억원 이내에서 여건에 따라 사업유형을 자유롭게 구성·기획할 수 있게 자율성을 확대했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내년 2월 말까지며 평가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최대 4개 지역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http://www.moti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기영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사업개편 및 지원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의 혁신역량이 지역산업계와 융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