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반기문 총장을 향해 '지금과 같은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반 총장이 소위 신상품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지만 과거 10년간 유엔사무총장을 하며 어떤 역할과 성과를 냈는지 국민의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 했다는 점이 나타나면 자격 부분에서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게 돼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선 “차기 정부로서도 관심을 갖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인권개선 노력은 하되 이게 지나치게 내정간섭 형태까지 가지 않도록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