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관광부터 치맥·점술관광까지…올해 외국인 관광트렌드는?

2016-12-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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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진 여행사 올해 외국인 관광 트렌드 베스트 5 집계·발표

JSA 투어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사진=코스모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 한 해 인바운드 관광업계를 달군 관광 트렌드는 무엇일까. 비즈니스 관광부터 이색 관광, 안보 관광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이 꼽은 2016년 인바운드 관광 업계 트렌드 BEST 5를 소개한다. 

◆비즈니스 관광, 전년 대비 15% 증가

인바운드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비즈니스 관광이다. 코스모진의 데이터에 의하면 MICE, 비즈니스 관광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가 MICE, 비즈니스 관광 분야 최고 권위상인 '베스트 인 비즈니스 트래블 어워드(Best in Business Travel Awards)'를 수상한 만큼  2017년도 비즈니스 관광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치맥, 점술 등 이색 테마 관광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치맥이 주목을 받으며 실제 치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지난 3월 단체로 방한한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은 치맥 파티를 벌여 화제를 낳았고 코스모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2명도 치맥 파티를 요청하는 등 치맥은 인기 관광테마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국문화 체험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전통문화 콘텐츠로 사주 및 신점 서비스도 주목을 받으며 점술관광을 요청하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DMZ, JSA 등 안보관광 방문 꾸준

외국인들에겐 남과 북의 분단상황이 하나의 관광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실제 외국인관광 코스 중 안보관광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올해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구글 에릭 슈미츠 회장, 유명MC 코난 오브라이언 등 다양한 VIP들도 비무장지대(DMZ), 공동경비구역(JSA) 등 안보 관광을 요청했다.

안보 관광지는 남북 대치상황의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훼손되지 않는 생태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개별관광(FIT) 시장 지속 증가

개별적으로 쇼핑, 휴양, 관람 등 각각 테마를 잡고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도 지속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약 70%가 개별관광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모진에서도 올해 1~11월까지 개별관광객들의 문의가 전년 동기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 

◆관광도 첨단 IT 시대

2016년은 관광에 IT를 접목한 서비스 및 기술이 잇달았던 해다. 

특히 관광 스타트업들의 잇따른 출범 및 투자 소식이 마르지 않았다.

실제 여행의 모든 영역, 즉 숙박부터 관광 예약, 여행 정보, 할인 쿠폰 등 다양한 관광 분야에 걸쳐 IT 스타트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전국 시도 주최의 다양한 관광 스타트업 발굴 지원도 증가했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올해 관광업계는 국내외 다양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방한 외국인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며 “인바운드 관광 업계를 달군 키워드들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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