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사법당국 관계자들이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필리핀 법무부 소속 국가수사국(NBI)은 이번달 한 달 동안 세 차례의 마약 단속 작전을 통해 시가 60억페소(약 1452억원)어치의 마약 890㎏을 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탈리아노 아기레 필리핀 법무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이런 단속 실적은 올해 뿐 아니라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필리핀 사법당국은 지난 6월 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 선언에 따라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6개월 동안 6000명이 넘는 마약 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에 의해 사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