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스텍, 임산버섯이용 고지혈증·비만 치료 신약소재 개발

2016-12-27 15:53
  • 글자크기 설정

27일, '신약물질 개발 연구사업 성과보고회’ 가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와 포스텍은 27일 오후 2시 도청 회의실(창신실)에서 '임산버섯 이용 대사성질환 신약물질 개발 연구사업'의 최종 성과보고 및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포스텍과 공동으로 최근 고열량 식단에 의한 고지혈증과 비만이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야기하는 등 이러한 대사성질환이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연구가 추진됐다.

경북도의 풍부한 산림자원 중 임산버섯을 이용해 새로운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성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도내 농가 육성과 버섯 산업화를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대사성질환과 관련해 독창적인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도내 산림에 자생하는 임산버섯 281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과 비만에 효과가 높은 17종의 버섯을 선발했으며, 신약후보물질로 상업화가 가능한 물질로 5종을 확보했다.

아울러 도내 산림 내 버섯 278개 균주를 분리 보존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23건의 특허가 출원 중으로 올해까지 17건의 특허등록과 기술이전 1건을 실시했다.

이날 이 연구사업의 연구책임자(포스텍 류성호 교수)는 발표에서 “신약후보물질 8종 중 AF101은 합성신약개발 선도물질로 기존 시판 올리스텟(Olistat)과 용량대비 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남월 도 환경산림자원국은 “발굴된 후보물질 8종에 대해 국내외 제약 회사에 본격적인 임상과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의 조속한 추진, 여러 질환에 빠르게 약효를 검증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 구축사업의 진행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연계해 전 세계적으로 경북도가 새로운 신약소재개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