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포스텍과 공동으로 최근 고열량 식단에 의한 고지혈증과 비만이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야기하는 등 이러한 대사성질환이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연구가 추진됐다.
경북도의 풍부한 산림자원 중 임산버섯을 이용해 새로운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성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도내 농가 육성과 버섯 산업화를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대사성질환과 관련해 독창적인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도내 산림에 자생하는 임산버섯 281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과 비만에 효과가 높은 17종의 버섯을 선발했으며, 신약후보물질로 상업화가 가능한 물질로 5종을 확보했다.
이날 이 연구사업의 연구책임자(포스텍 류성호 교수)는 발표에서 “신약후보물질 8종 중 AF101은 합성신약개발 선도물질로 기존 시판 올리스텟(Olistat)과 용량대비 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남월 도 환경산림자원국은 “발굴된 후보물질 8종에 대해 국내외 제약 회사에 본격적인 임상과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의 조속한 추진, 여러 질환에 빠르게 약효를 검증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 구축사업의 진행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연계해 전 세계적으로 경북도가 새로운 신약소재개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